이 신성한 공간은 17세기 초 건립 이후 30명이 넘는 교황들에게 평화와 고요를 선사해 왔습니다.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하여 교황의 특별한 대접을 받아보세요. 사파이어처럼 푸르른 알바노 호수와 에메랄드빛 녹색 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은 로마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인 카스텔 간돌포에 위치한 교황궁 단지는 55헥타르에 달하는 넓은 부지를 자랑합니다. 이는 바티칸보다 11헥타르나 더 큰 규모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이 통치하는 국가보다 더 큰 별장을 소유한 유일한 인물입니다. 이 비옥한 땅은 한때 막강했던 사벨리 가문이 파산한 1596년 교황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수십 년 후, 우르바노 8세 교황은 이곳에 별장을 짓도록 명했고, 호수와 주변 언덕의 경치는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차량을 타고 정원을 둘러보는 동안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교황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어떤 교황이 수영장을 설치했는지, 또 어떤 교황이 사임 후 몇 달 동안 카스텔 간돌포에 은둔했는지 알아보세요. 최근 '쿨한 교황'으로 불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곳의 상당 부분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울창한 가로수가 늘어선 정원을 감상하고,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거주지 유적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다음 교황은 이처럼 개방적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 몇 년 후에는 정원이 다시 폐쇄될지도 모릅니다. 400년 동안 오직 성직자만이 볼 수 있었던 곳을 직접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지도 모릅니다.